
정석(靜石) 조중훈
1920.02.11 ~ 2002.11.17
한국 물류 운송의
신기원을 이룩한 기업가
신기원을 이룩한 기업가
육지가 끝나는 곳에서 바다가 시작된다.
바다가 끝나는 곳에서 하늘이시작된다.
세상의 모든길은 지평선과 수평선을 만나게 되어있다.
우리는 지평선을 지나 수평선을 넘어 푸른 하늘길
한가운데서 조중훈이라는 사업예술가를 만난다.
바다가 끝나는 곳에서 하늘이시작된다.
세상의 모든길은 지평선과 수평선을 만나게 되어있다.
우리는 지평선을 지나 수평선을 넘어 푸른 하늘길
한가운데서 조중훈이라는 사업예술가를 만난다.

조중훈의 메세지
-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길’을 되돌아보면, 나는 이 지구 위에 길을 내는 수송과 유난히 깊은 인연을 맺은 채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면서 살아왔음을 깨닫게 된다. 스물 다섯 살이 되던 해인 1945년 가을, 조국의 해방과 함께 ‘한진상사’를 창업해 장년과 중년기를 거치는 동안 나는 이 세상의 길을 여는 데 전력을 쏟았다. 내가 일으킨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집단을 형성해 ‘한진그룹’을이룬 지금까지는 내가 개척한 길을 더욱 넓히고 발전시킨 기간이라고 스스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 “나는 사업을 하면서 남이 터를 닦아 놓은 곳에 뛰어들어서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내가 먼저 생각한 일에 남보다 앞서 가려고 노력해왔다. 또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이 개척해 기반을 닦아 놓은 사업에 무모하게 뛰어드는 것이야말로,불필요한 경쟁만 유발하고 결국에는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 주변의 예를 지켜 보며 터득한 결론이다.”
- “나는 사업을 함에 있어서 ‘처음엔 지더라도 나중에 이기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투자도 없이 이익만을 바란다는 것은 사업이라기보다 도박이나 투기에 가까운 것이다. 항상 이기기만 바라는 것은 또한 겸손하지 못한 오만과통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지면서 이기는 것,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이 사업’ 이라는 믿음으로 나는 스스로 용기를 북돋웠다.”
- “대한항공은 국적기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항공사임을 잊지 말기를 당부하며, 대한항공의 모든 임직원은 하늘을 나는 외교관으로서 민간 외교의 첨병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사람의 일평생 계획 중에서 가장 뜻있는 사업이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終身之計 莫如樹人(종신지계 막여수인)’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어려운 소년시절을 보내며, 업에 대한 관심과 교육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 것도 이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 “나는 ‘사업은 예술’이라고 믿는다. 한 예술가의 혼과 철학이 담긴 창작품은 수천 년이 지나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듯이, 경영자의 독창적 경륜을 바탕으로 발전한 기업은 오랫동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안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과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모든 일의 마지막은 결국 사람입니다. 절대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익숙한 것일지라도 항상 처음 대한다는 자세로 원칙과 규정에 의거해 신중하게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 “비행기를 타면 제일 먼저 기내 청결 상태를 봅니다. 다음에는 승무원의 서비스 태도, 음식의 질(質)을 봅니다. 특히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용어 중에 전문 용어가 많은데, 과연 그것을 일반 승객들이 잘 이해하는지를 신경 써서봅니다. 시골 할아버지가 기내에 탑승했을 때 ‘대한항공은 내 며느리같이 친절하게 잘해주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기내의 복잡한 오락기기들을 일반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느냐 하는 것도 신경 씁니다.”
- “고객이 찾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창조해야 합니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의 고객에게 그들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 “항공운송산업은 한두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각 전문가들이 책임있게 일해 나가면서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시스템경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가 최고경영자나 몇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시스템경영입니다. 최고경영자의 역할은 시스템을 잘 만들고, 시스템이 잘 돌아가게끔 하는 것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항공업계의 최고 경영자입니다.”
-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이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떠한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도약을 향한 도전정신과 실천의지가 꺾이거나 약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 “제 경영철학 중 하나는 ‘쇼(show)’는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장은 효과가 없더라도 결국엔 ‘한 우물을 판’ 기업들이 가치를 인정받겠지요. 기업사를 되짚어 봐도 그렇고요.”
-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인 ‘수송보국’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가에 대한 기여를 함축한 표현입니다. 우리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되고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희망이 될 것입니다. 봉사와 실천을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동체의 일원이 돼야 하겠습니다.”
- “저는 대한항공이 ‘리스펙터블 에어라인(Respectable Airline, 존경할 만한 항공사)’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대한항공이 무슨 일을 한다고 하면, 업계에서 고개를 끄덕이게끔 말입니다. ‘대한항공은 믿을 수 있다’, ‘서비스가 좋다’ 이런 생각을 심는 겁니다. ‘대한항공이 하면 무슨 이유가 있을 테니 한번 검토해 봐라’는 얘기를 듣는 것,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길’을 되돌아보면, 나는 이 지구 위에 길을 내는 수송과 유난히 깊은 인연을 맺은 채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면서 살아왔음을 깨닫게 된다. 스물 다섯 살이 되던 해인 1945년 가을, 조국의 해방과 함께 ‘한진상사’를 창업해 장년과 중년기를 거치는 동안 나는 이 세상의 길을 여는 데 전력을 쏟았다. 내가 일으킨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집단을 형성해 ‘한진그룹’을이룬 지금까지는 내가 개척한 길을 더욱 넓히고 발전시킨 기간이라고 스스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 “나는 사업을 하면서 남이 터를 닦아 놓은 곳에 뛰어들어서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내가 먼저 생각한 일에 남보다 앞서 가려고 노력해왔다. 또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이 개척해 기반을 닦아 놓은 사업에 무모하게 뛰어드는 것이야말로,불필요한 경쟁만 유발하고 결국에는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 주변의 예를 지켜 보며 터득한 결론이다.”
- “나는 사업을 함에 있어서 ‘처음엔 지더라도 나중에 이기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투자도 없이 이익만을 바란다는 것은 사업이라기보다 도박이나 투기에 가까운 것이다. 항상 이기기만 바라는 것은 또한 겸손하지 못한 오만과통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지면서 이기는 것,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이 사업’ 이라는 믿음으로 나는 스스로 용기를 북돋웠다.”
- “대한항공은 국적기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항공사임을 잊지 말기를 당부하며, 대한항공의 모든 임직원은 하늘을 나는 외교관으로서 민간 외교의 첨병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사람의 일평생 계획 중에서 가장 뜻있는 사업이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終身之計 莫如樹人(종신지계 막여수인)’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어려운 소년시절을 보내며, 업에 대한 관심과 교육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 것도 이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 “나는 ‘사업은 예술’이라고 믿는다. 한 예술가의 혼과 철학이 담긴 창작품은 수천 년이 지나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듯이, 경영자의 독창적 경륜을 바탕으로 발전한 기업은 오랫동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안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과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모든 일의 마지막은 결국 사람입니다. 절대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익숙한 것일지라도 항상 처음 대한다는 자세로 원칙과 규정에 의거해 신중하게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 “비행기를 타면 제일 먼저 기내 청결 상태를 봅니다. 다음에는 승무원의 서비스 태도, 음식의 질(質)을 봅니다. 특히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서비스 용어 중에 전문 용어가 많은데, 과연 그것을 일반 승객들이 잘 이해하는지를 신경 써서봅니다. 시골 할아버지가 기내에 탑승했을 때 ‘대한항공은 내 며느리같이 친절하게 잘해주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기내의 복잡한 오락기기들을 일반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느냐 하는 것도 신경 씁니다.”
- “고객이 찾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창조해야 합니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의 고객에게 그들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 “항공운송산업은 한두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각 전문가들이 책임있게 일해 나가면서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시스템경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가 최고경영자나 몇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시스템경영입니다. 최고경영자의 역할은 시스템을 잘 만들고, 시스템이 잘 돌아가게끔 하는 것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항공업계의 최고 경영자입니다.”
-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이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떠한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도약을 향한 도전정신과 실천의지가 꺾이거나 약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 “제 경영철학 중 하나는 ‘쇼(show)’는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장은 효과가 없더라도 결국엔 ‘한 우물을 판’ 기업들이 가치를 인정받겠지요. 기업사를 되짚어 봐도 그렇고요.”
-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인 ‘수송보국’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가에 대한 기여를 함축한 표현입니다. 우리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되고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희망이 될 것입니다. 봉사와 실천을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동체의 일원이 돼야 하겠습니다.”
- “저는 대한항공이 ‘리스펙터블 에어라인(Respectable Airline, 존경할 만한 항공사)’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대한항공이 무슨 일을 한다고 하면, 업계에서 고개를 끄덕이게끔 말입니다. ‘대한항공은 믿을 수 있다’, ‘서비스가 좋다’ 이런 생각을 심는 겁니다. ‘대한항공이 하면 무슨 이유가 있을 테니 한번 검토해 봐라’는 얘기를 듣는 것,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한항공 50년사 (2019) 발췌